김대표 일기장

비누원의 "행복한 비누쟁이" 김영희의 일기장입니다.
행복한일, 슬픈일, 기쁜일, 화난일 모두 여러분과 나누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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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찌뿌둥한날... 모하세요?
작성자 비누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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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44

날짜 2005-05-27 14:19:18

어제 새벽 두시까지 비누를 만들었어요...

이렇게 늦게까지 비누를 만들어도

더 만들고 싶은 생각에 잠이 안올때가 많아요~~ 병이예요

"내일을 위해서 자두자~~ 내일 만들면 또 행복하니까~~" 라고 중얼거리면서 잤어요.

 

그런데...

아침에.. 몸이 천근만근이네요...

날씨는 화창한데... 제몸은 흐린날이었어요.

그래서 뜨거운물에 샤워하고

페퍼민트 아로마오일로 어깨근육 풀어주고

 

그래도 얼굴에는 피곤함이 팍팍 묻어나오더라구요

 

대충 준비하고 미용실로~~~달려갔어요

(얼마전부터 머리스타일 바꾸어야지~~ 하고 맘먹고 있었는데

미용실가는시간 넘 아까운거예요.

미용실 갈 시간에 비누만들고싶어서.....못갔거든요)

 

"매니큐어"하면 손상된 머리가 좋아진다고 해서... 큰맘먹고 거금 들였어요^^

그런데....

머리감고 머리감겨주는 타월이 제 코를 스쳐갈때  퀘퀘한 냄새가 .....ㅎㅎㅎ    갑자기 기분이 나빠졌어요...

 

저 냄새에 민감한데.... 너무 기분이 나쁜거예요..

다시는 그 미용실 가고싶지가 않더라구요.... 손님에 대한 배려가 없는거 같아서

몇년동안 이용했던 미용실이었는데.... 한순간에.. 맘이 변해버렸어요^^ㅎㅎ

 

빨리~~ 저랑 코드가 잘 맞는 미용실 찾아봐야 겠어요..

 

비누원가족 여러분~~

기분 다운되었을때 모하세요?

댓글로 저에게도 비결을 가르쳐주세요~~

거금들여 머리했는데..... 지금 기분별로여서... 냉커피 마시는중^^

 

오늘은 "기분상한 비누쟁이" 영희예요

이런날은 비누만들지 않을거예요

기쁜맘으로 만들지 않으면 비누도 제맘이 그대로 나타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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