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표 일기장

비누쟁이는 대학을 졸업하고 오랜시간동안 아껴주셨던 교수님들과 선배님께 안부편지를 보냈었다

그리고 이제는 아들이 감사한분께 감사함을 표현하였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지현이는 올해초 전학을 하였고

이전학교와 2학년때 선생님에 대한 많은 그리움을 이야기했었다

그래서 작은화분 하나와 함께 두아들을 데리고 지현이의 2학년때 선생님을 찾아뵈었다

아주 환한 미소와 함께 꼬옥 두아들을 안아주시며 방가워해주시고

지현이가 잘 지내는지? 학교생활은 어떤지? 격려해주시고

지현이의 변화된 모습에 칭찬을 아낌없이 해주셨다

그리고 동시집과 문구세트들 그리고 책갈피를 주시며

뒷면에 응원의 메세지도 더하여주셨다

돌아오는길에 지현이는 그동안 그리움의 갈증이 해소된듯

선생님을 찾아뵈니 마음이 참 따뜻하고 좋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오늘 하루 비누쟁이로 일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참 마음이 뿌듯한 하루이다

감사한 분께 감사하다고 마음을 표현하는 용기가 살아가면서 두아들에게 반드시 살아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