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한번은 아이들과 비행기를 타고 배낭여행을 다녀오는 계획을 세웠어요
그래서 막내가 좀더 커서 자기짐을 혼자서 들어줄때쯤이면 멀리 두아들과 배낭을 메고 여행을 가고싶답니다.
그 시작은 작년에 홍콩으로 시작하였답니다.
처음은 낯설고 두려워요. 모르니까요.
그리고 그 두려움을 온전히 혼자서 감당하고 이겨내야 한다는 심리적인 압박감은 참 힘들어요
하지만, 뭐... 조심조심, 천천히, 느리게, 남보다 조금 덜보고, 모르면 물어보고, 조금 더 헤매고, 조금 더 손해보고
그렇게 돌아올때 비행기만 잘 타면 되면 되지....
특별한게 있을까 싶거든요.
올해는 둘째아이가 입학을 하고, 둘째아이 반에서 반대표를 맡고, 큰아이의 반에서도 뭔가하나를 맡고,
큰아이의 전학과 적응에 참 바쁘게 9개월이 가고있어요
슬퍼할 겨를도없이, 아니 슬퍼하지않기 위해서 참 버둥대면서 살고있었네요
그동안 읽고싶었던 책한권 싸들고, 5시간후에 공항으로 갈거랍니다
몇일 비누원의 쥔장이 없을거예요.
하지만, 특별히 변화는 없을거 같아요
왜냐하면, 저말고도 비누원에는 식구들이 5명이나 있거든요
그리고 모두 오래 비누원에서 저의 파트너들이니까요 ...^^
이들의 파워를 믿고 저는 잠시 쉬고오겠습니다.
허지연 2017-09-26 22: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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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2017-10-10 16: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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