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표 일기장

비누원의 "행복한 비누쟁이" 김영희의 일기장입니다.
행복한일, 슬픈일, 기쁜일, 화난일 모두 여러분과 나누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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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이들수록 엄마를 닮아가네요
작성자 행복한 비누쟁이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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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9

날짜 2023-10-31 17:40:28

어렸을때는 엄마의 삶이 참으로 고달파 보였습니다.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하셨던 나의 어머니는

음식솜씨가 좋으셔서 밤11시까지 식당일을 하셨어야 했답니다.


학교를 다닐 환경이 못되었던 시대를 살아내셨던 분이었고

대신에 잘하실 수 있는 음식으로 평생 일을 하면서 자식을 키워야 했던 엄마를 보면서

나는 반드시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답니다.

그래서 공부욕심이 정말 많았고, 혼자서 아르바이트를 해가면서 연세대까지 졸업을 했었네요


음식솜씨가 좋으셔서 수십개의 항아리를 장을 담으시고

여기저기 된장, 간장, 고추장을 나눠주시고


부지런하셔서 80이 훌쩍 넘으셔도 

매일 새벽같이 텃밭에서 

배추, 고구마, 감자, 옥수수, 고추를 키우시고

자식들에게,

하물며 자식들 친구들까지 농사지은 것을 나누시는



배움이 짧아도

가진것 없어도

건강만 하다면 

삶은 멋지더라

긍정적인 에너지 만렙

나의 어머니 위순심여사  



어렸을때는 무척 몸이 약했는데

지금은 통통한 체형도 엄마를 닮고


어렸을때는 편식이 심했는데

지금은 야채를 좋아하는 식성도 엄마를 닮고


맛있는것, 좋은것은 나누는것을 보면

계산하지 않고 나누는것도 엄마를 닮고


괜찮다, 잘하고 있다, 귀하다 

에너지를 나눠주는것도 엄마를 닮고


사춘기 두아들을 키우면서

참으로 속상해서 울날이 많을때도


나이 오십을 넘고보니

김대표는 웃는모습까지 엄마를 닮았네요



영희야~

"엄마라는 이름만으로 "천리길을 비춘단다"

너는 위대한 엄마이니까~ 

힘을 내거라 "


응원하는 엄마가 오늘은 너무 보고싶어요


위대한 위순심여사를 나의 어머니로 둔

김대표는 세상에 가장 귀한 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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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양지연    2023-11-03 19:09:12 0점

        수정   삭제   댓글에 댓글

    스팸글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실감이 나네요.~ 항상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영희님의 성장을 보아왔는데, 이 글을 보니 더 깊은 공감이 됩니다. 저도 이리 나이들고 싶네요 ~
    1. -    2023-11-01 13:07:27 0점

        수정   삭제   댓글에 댓글

    스팸글 심쿵~~
    울 엄마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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