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표 일기장

비누원의 "행복한 비누쟁이" 김영희의 일기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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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식을 키우기가 .... 고행이고 도를 닦는거죠~
작성자 행복한 비누쟁이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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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4

날짜 2023-11-17 11:58:40

자식을 낳아봐야 어른이 된다는 옛말에 공감되는 하루입니다.

자슥노무시키를 키우는것은 "도를 닦는, 고행"이라 남편이 여러번 제게 이야기했었습니다.


아들들이 어렸을때는 절대로 공감못했었네요

이리도 예쁘고, 나를 너무 행복하게 해주는 존재였거든요

순해서 잠도 잘자고, 잘웃고, 잘먹고, 크게 아프지 않고, 

착해서 순종을 잘하는 

그래서 키우기 너무 편했었답니다.


사춘기가 되니.. 매일 마음이 시끄러운건

너무 착했던 아이들이라 .... 그런건가 싶기도해요

지랄총량의 법칙인가? 싶기도 하구요


시끄러운 마음을 일기로 다스려봅니다.


도토리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씨앗을 퍼트리고, 그 씨앗이 다시 한 그루의 나무가 되겠죠 

마냥 예쁘기만 했던 나의 아이들이 

한그루의 나무가 되기 위해서 발버둥을 치나봅니다.


부모 마음이야, 

햇볕 바른 곳에서 쑥쑥  키가 크고, 튼튼하고, 멋지게 한 그루의 나무가 되기를 바라지만


스스로 내 세상을 넓히기 위해서

이리저리 부딪혀가면서

상처도 나고, 후회도 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결국은 자기 세상을 만들고 

단단한 한 그루의 나무가 되겠죠


내가 그리 가정을 만들고 

내 세상을 열었던 것 처럼요 


알지 못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대신에

나를 닮았다면 괜찮을거라는 믿음을

스스로에게 주어보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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