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보니..2007년에 신규가입해서..
2008년을 마지막으로 구입 내역이 없네요.ㅎ
너무 피부에 소홀했네요,제가. 에고고.
제가 복직하면서 화장품을 마구마구 쓰기 시작하고는 그리됐네요.ㅜㅜ
그 당시에 검색을 통해서 '비누원'을 알게 됐고, 사장님께서 제 고향 옆동네가 고향이라셨던 걸로 기억이 되는데요. 진짜 오랜만에 비누원을 다시 찾았답니다.근데 그 사이에 다른 천연비누는 써보지도 않았다지요. 화장품도 워낙 이것 저것 바꿔쓰는 성격에..남편이 명절때마다 바리바리 들고오는 목욕제품 들을 소비해야되는 주부의 입장인지라..이 핑계 저 핑계로 비누원을 들어와보지 못했다는 변명 중.

근데 제가 그 사이 둘째 아이를 낳고 나이도 훌쩍 먹으니 기미, 모공 문제가 심각하네요.피부과로 좋아지는 것도 한계가 있고 좋다는 화장품도 써보는데..그 때 뿐이고 화장품성분분석 어플로 검색해보니 기능성 화장품에는 여지없이 해로운 성분들이 있네요.저는 다른 피부질환은 없지만 향에도 민감해서 화장품도 제한적으로 썼거든요.
암튼..요즘 최대고민?이 피부였는데...며칠 전 비누쟁이님이 퍼뜩 떠오르지뭐예요.ㅎ
망설임 없이 장바구니에 담고..샘플비누도 알아서 챙겨주십사 부탁하고 기다렸습니다.
탈모에 좋다는 샴푸바와 기미를 없애줄 세안비누와 곡물팩, 아이들 겨울 목욕을 책임져줄 비누.온 가족을 위한 때비누(이건 비누원에 오면 꼭 사야할 아이템)까지..

좀 전에 택배를 받았는데,샘플비누를 이것 저것 챙겨주셨는데..혹여 저희 옆집에 사시는 분께서 만들어주신 것마냥, 가족 구성원들의 특성(저 탈모와 피부고민,아이들 피부건조)을 세심하게 파악하셔서 골라주셨더라구요.정말이지 감동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비누원에는..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세심함이 있었다는 것에,아니 전보다 훨씬 더 섬세해졌다는 것에 무한 감동이었답니다.
애들의 방해속에서도 사진 한 방 찍어서 후기 남겨야겠다고 생각하며 찍었는데..모바일에서 사진이 안 올라가네요.ㅜㅜ.(컴퓨터 켜고 다시 올립니다.ㅎㅎ)
방금 샘플로 주신 꿀비누로 세수도 간단히 해봤는데..오..이 느낌이야..하게 되네요.수분가득 쫀쫀한 느낌이 뙇 와요.진짜 뻥 아니구요. 에이 무슨 한 번 쓰고 그런 느낌이 들어?하신다면 비누원 비누를 안 써보신 분이라 장담합니다.
암튼 고생하시구요.
좋은 비누 만들고 계신 비누쟁이님들과..애쓰시는 직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로..글 마무리할게요.
그럼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