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표 일기장

비누원의 "행복한 비누쟁이" 김영희의 일기장입니다.
행복한일, 슬픈일, 기쁜일, 화난일 모두 여러분과 나누고싶습니다.

 
게시판 상세
제목 샘플비누에 대한 속상한 이야기
작성자 비누쟁이 (ip:)  
포인트 0점

추천     추천하기

조회 994

날짜 2008-09-24 00:29:42

 비누원을 오픈하면서 다짐한 것이 있었습니다.

비누팔기위해 광고비로 많은 돈을 쓰기보다는

내비누가 얼마나 좋은지....... 체험할수 있도록

샘플이지만, 절대로 야박하게 하지말고

엄마 말처럼 누군가에게 뭔가를 줄때는 사용할수 있을만큼 넉넉하게 주어야지......

그런 맘으로 샘플비누코너를 4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천연비누 초창기에는 많은 사이트에서 샘플비누코너가 운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없네요

그 운영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때문이랍니다.

 

일일이..커팅하고, 포장하고, 이름붙이고

거기에 택배작업까지

또 재료값도 만만치 않기도 하고

2008년에는 모든 재료들이 진짜 많이 올랐답니다.

어떤 재료는 거의 2배나 껑충 뛰어 올랐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샘플신청코너를 없애지 않는것은

처음 마음때문이랍니다.

 

비누원을 시작할때 처음에 다짐한것이 있기에

그맘이 무너지면 안되기에.....

 

그런데 간혹

무료샘플이니까....

동일주소로 여러명 신청해서 받으면 공짜니까 하는 마음.......으로

온가족 이름을 빌리는 분이 간혹.. 계셔요

 

그마음에 비누쟁이 마음이 자꾸만 닫혀지네요

 

받는분은 공짜비누이겠지만

드리는 저에게는 저의 땀과 노력의 비누랍니다.

속상하지만 그래도 처음 마음을 버리고싶지 않는 욕심으로

 

"여러명의 묶음배송제도"를 폐지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에서는

왜?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건지..... 의문이네요

 

조금 느슨하게.....

조금 흐트러진 모습처럼......

조금 바보처럼.....

조금 손해보지만 퍼주면서......

그렇게 살면 안되는지??

 

그리 살지 못하는 제가 더 얄미워지는 저녁입니다.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및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댓글 수정

PASSWORD  

/ byte

PASSWORD     확인   취소

댓글 입력

WRITER PASSWORD     관리자답변보기

/ byte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 ( 대소문자 구분 )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